온라인 ‘2020 해양수산기술대전’ 파급효과 더 컸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공동 개최한 ‘2020 해양수산 기술 사업화 대전’이 지난 13일, 4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 해양수산 기술 사업화 대전은 코로나19로 개막식 등 일부 행사만 현장에서 진행하고, 전시회, 테크갤러리, 1대1 상담 등 전체 프로그램을 공식 누리집(www.해양수산기술사업화대전.kr)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온라인 행사로 제약도 있었지만, 기술 사업화를 위한 유망 기술을 온라인으로 가져온 만큼 그 파급 효과는 더 컸다는 평가다.
전체 행사 ‘누리집 비대면’ 진행
유망기술 소개 1350회 페이지뷰
오프라인보다 3~4배 홍보 효과
총 148억 규모 투자협약 체결도
실제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약 2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을 신청했다.
KIMST가 운영하는 해양수산R&D지식정보시스템(OFRIS)의 사업화 유망기술 소개는 총 1350여 회 페이지뷰를 기록했고, KIMST 유튜브를 통해 중계·게재된 동영상뷰는 총 6000여 회에 달했다. 또한 공식 누리집 개장 이후 약 3300여 명이 방문했고, 페이지뷰는 1만 7000여 회에 달했다.
조승환 KIMST 원장은 “2020 해양수산 기술사업화대전 온라인 개최를 통해 작년 오프라인 행사보다 약 3~4배 정도의 유망기술 홍보 성과를 달성했다”며 “공식 누리집과 인터넷에 올라온 유망기술 정보는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노출을 통해 더 효율적인 기술 사업화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서는 ‘제6회 해양수산 과학기술대상’ 시상식과 함께 해양수산 중소·벤처기업 10곳과 투자사 간 총 14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고파랑 대응 소파블록’,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의 ‘선박용 부력보조시스템’ 등 해양수산 기술개발(R&D) 성과물 4건에 대한 기술이전 체결식도 열렸다.
본행사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사업화 유망기술 설명회’에는 KRISO의 ‘신재생에너지의 복합 이용과 부산물을 순환 이용하는 스마트 신재생 복합 배양 플랜트’를 비롯해 총 25건의 기술소개 영상과 4건의 초청강연 영상이 OFRIS와 유튜브를 통해 게재되었으며, 약 1630회의 시청뷰를 달성했다.
‘테크갤러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신기술·우수제품에 대한 판로에 애로를 겪던 기업들에게 온라인으로 마케팅 기회를 마련해준 장으로, 2019년도 보다 약 2배 많은 37개 기업이 참여했다.
‘테크-비즈 파트너링’ 행사에 출품된 유망기술은 수산업, 해양자원 개발 등 4개 분야 총 214개 기술에 달했다. ‘유망기술 상담’에서는 약 18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12월까지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식품연구원의 ‘피부상태 개선 효과를 가지는 스피루리나 변이균주’ 기술은 기술이전 단계까지 상담기업과 논의를 진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