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배 부산일보 골프대회 ‘아마 최강’ 기량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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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권위의 골프 축제 ‘칼스버그배 제14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지난 13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산일보사가 주최하고 부산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2년 전부터 후원사 타이틀이 ‘칼스버그’로 바뀌면서 행사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13일 통도파인이스트서 열전
남녀 아마 280여 명 실력 뽐내
남자 A조 1~3위 70타 경쟁 치열
여자부 롱기스트 240m 권서영 씨
“부산·경남 최고 골프대회 성장”


아마추어 골퍼 최강자를 가리는 칼스버그배 제14회 부산일보 골프대회가 지난 13일 경남 양산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A조, B조, 여자부 등 지역 아마추어 골퍼 28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에 앞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이날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남자부 A조(정원 80명), 남자부 B조(140명)와 여자부(60명) 등 총 280여 명의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한 가운데 북 코스와 남 코스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지난 13일 경남 양산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칼스버그배 제14회 부산일보 골프대회에 앞서 시타 하는 내빈들(위)과 경기 도중 신중하게 퍼팅하는 여자부 참가자들.  정대현 기자

핸디캡 상위 참가자 80명을 별도로 선별해 구성한 남자부 A조는 스트로크 방식, 남자부 B조와 여자부는 뉴페리어(18홀 핸디캡 스트로크) 방식으로 각각 치러졌다.

남자부 A조는 1~3위의 그로스(각 홀 타수 합계) 기록이 모두 70타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다. 주최 측은 스코어 카드상 후반 성적이 좋은 쪽을 승자로 하는 ‘카운트 백(9-6-3-1)’ 방식으로 1, 2, 3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 최주철 씨가 전반 36타, 후반 34타, 그로스 70타를 기록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전반 34타, 후반 36타, 그로스 70타를 기록한 한성진 씨에게 돌아갔고, 3위도 70타를 적어 낸 박선봉 씨가 올랐다. 박선봉 씨는 2위 한성진 씨와 전후반 성적까지 똑같았으나 후반 6홀 성적에서 차이를 보여 3위에 머물렀다.

롱기스트는 300m를 기록한 오철 씨, 니어리스트는 핀에 1m 2cm까지 공을 붙인 정동환 씨가 각각 수상했다.

남자부 B조에서는 윤용중 씨가 그로스로 82타를 기록했으나, 핸디캡 12로 제한 네트 스코어 70타를 쳐 정상에 올랐다. 준우승은 그로스 77타, 네트 71타를 기록한 이상철 씨, 3위는 그로스 80타, 네트 71.6타의 김정훈 씨, 베스트그로스(최저타)는 70타를 친 진철호 씨가 차지했다.

여자부에선 그로스 84타, 네트 68.4타를 친 박계현 씨가 우승했고, 김말순 씨가 그로스 75타, 네트 71.4타로 준우승, 권영지 씨가 그로스 74타, 네트 71.6타로 3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그로스는 안명자 씨가 74타로 수상했다.

롱기스트는 240m라는 호쾌한 장타를 날린 권서영 씨, 니어리스트는 볼을 핀 3m에 붙인 강경숙 씨가 각각 수상했다.

본 경기에 앞서 개막식을 겸해 실시된 시타 행사에는 김진수 부산일보사 대표이사 사장, 최용석 골든블루 부회장, 최금식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 박병대 송월타월 회장, 이길안 부산시골프협회 회장, 최재호 무학 회장, 박순곤 용성해운항공 회장, 이경신 부일CEO총동문회 골프회장, 정창교 국제식품 회장, 김영득 부일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 이경욱 대광커뮤니케이션 회장, 장호익 동원개발 사장, 채창호 대성문 대표이사, 곽일곤 경남울산종합주류도매업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은 개회식에서 “이 대회가 부산·경남 최고의 골프대회로 자리 잡아 가는 데 도움을 준 칼스버그와 골든블루, 부산시골프협회,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참가자들이 푸른 자연 속에서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 활력을 되찾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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