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시즌 마지막 대회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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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사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했다.

최혜진은 15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정상에 올랐다.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 합계 204타 무관 탈출

올해 KLPGA투어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고도 우승과 인연이 없어 애를 태웠던 최혜진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끝내 ‘무관’(無冠) 탈출에 성공했다.

아마추어 때 거둔 2승을 포함해 KLPGA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오른 최혜진은 우승 상금 2억 원을 받아 상금랭킹도 6위(5억 3827만 원)로 끌어올렸다.

그동안 마음고생 때문인지 시상식 때 눈물까지 흘린 최혜진은 “우승 없이 대상 시상식에 가야 하는가 했던 걱정이 사라졌다”면서 “그동안 우승이 없어 조바심을 냈던 건 사실이지만, 오늘은 우승 못 해도 상관없다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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