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한 학원 명칭 한시적 공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정부,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

정부가 다음 달 3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수험생 규모는 수능 1주 전에 확정된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수능 집중 안전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능 2주 전인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수능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고 학원·교습소, 스터디카페를 집중 점검한다. 수능 1주 전인 오는 26일부터 학원·교습소에는 대면 교습 자제를, 수험생에게는 학원 방문 자제를 권고한다. 특별방역기간에 학원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학원 명칭과 감염경로 등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게임 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관리도 강화한다.

수험생 중 확진자를 위한 시험장은 시·도마다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해 지난 13일 기준으로 총 29곳, 120여 개 병상을 확보했다. 수능 3주 전인 지난 12일부터 이미 확진된 수험생을 이송했다. 실제 확진 수험생 규모는 수능 1주 전인 오는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해서는 86개 시험지구에 총 113개 시험장, 754개 시험실을 확보했고, 이달 26일부터 시험장 설치를 시작한다.

정부는 질병관리청·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공동 상황반을 운영해 시·도별 수험생 확진·격리 상황을 분석하고, 시·도교육청과 지자체는 현장 관리반을 구성해 수험생 대상 확진·격리 통지부터 시험장 배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수능 이후 대학별 평가 등으로 학생 이동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수능 당일인 다음 달 3일부터 31일까지를 ‘학생 안전특별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관리와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최혜규 기자 iwill@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