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시철도, 내년 공사비 833억 편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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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산 중 29.1% 확보

행정절차 장기화 등으로 인해 사업 기간이 늦춰진 경남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 사업에 내년 최대 예산이 투입돼 건설 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내년도 양산선 건설공사에 833억 원이 편성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비 500억 원을 포함해 경남도 50억 원, 부산시 129억 원, 양산시 154억 원이다. 이는 2015년 양산선 건설공사에 첫 예산이 투입된 이후 7년 만에 최대 금액이다. 양산선 공사비는 2015년 100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 60억 원, 2017년 241억 원, 2018년 333억 원, 2019년 470억 원, 올해 460억 원 등 6년 동안 1664억 원이 투입됐다.

2023년 말 완공되는 양산선의 총공사비는 5725억 원으로 올해까지 전체 공사비의 29.1%가 투입됐거나 확보된 셈이다. 현재 공정은 19% 정도다.

2023년 말까지 양산선 준공을 위해 남은 3년 동안 전체 사업비의 70.9%인 4061억 원이 추가로 확보돼야 한다. 이 중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833억 원을 제외하면 전체 공사비의 56.4%인 3228억 원을 더 확보해야 2023년 준공과 2024년 상반기 개통이 가능해져 내년부터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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