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격상, 프로 스포츠 관중 3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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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으로 프로 스포츠 관중 규모가 전체 30%로 조정됐다. 지난 11일 열린 여자프로배구.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함에 따라 프로 스포츠의 현장 관전 인원도 줄어들 전망이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는 오는 20일 열리는 3차전부터 입장 허용 관중을 구장 수용 규모의 50%에서 30%인 5100명으로 낮춘다. KBO 사무국은 이미 팔린 KS 3~7차전 표를 취소하고 17일 오후 3시부터 다시 판매했다.

수도권에 경기장이 집중된 프로배구도 19일부터 전 경기장에서 관중을 30%만 받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로 충남 천안시가 지난 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면서 현대캐피탈 구단은 천안유관순체육관에 들어오는 입장객 수를 30%로 제한했다”며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대한항공 경기부터 전 구장 관중을 30%만 입장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농구는 크게 영향받지 않는다. 남자농구는 19일 경기까지 치르고 난 뒤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따른 A매치 휴식기로 리그를 잠시 쉬기 때문이다. 리그 재개 시점부터 30%를 적용할 참이다.

여자프로농구는 지난달 31일부터 휴식에 들어갔다. 22일 하나원큐-KB(부천체육관)의 대결로 리그를 재개하면서 유관중으로 전환할 예정인데, 안전을 위해 이미 입장 가능 인원을 각 구단 홈구장 전체 수용 인원의 30%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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