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마트 방문간호’ 사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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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서비스 지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곡동에 사는 A(80) 할머니는 스마트 방문간호를 통한 진료에서 고혈압과 방광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치료에 성공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창원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스마트 방문간호 서비스(사진)’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 건강복지 실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마트 방문간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 것은 KERI 전기의료기기연구센터(센터장 박영진)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스마트 방문간호 및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최근 의료 취약지 등에서 만성질환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간호 인력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이를 담당할 방문 간호사는 턱없이 부족하다.

KERI가 개발한 스마트 방문간호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방문 간호사들이 복잡한 자료 입력 과정 없이 환자들로부터 측정한 데이터를 쉽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환자들의 데이터는 병원으로 전송돼 전문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는 ‘환자별 맞춤 의료 서비스’로 이어진다.

‘청력증강 건강 모니터링 기기’의 경우 음성 증폭 기능을 제공한다. 또 평소 맥박과 체온 등의 건강 정보를 측정하고, 낙상과 같은 사고에도 반응하며, 긴급호출 버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KERI는 지금까지 창원시 2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 검증 사업을 펼쳤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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