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등을 위한 투자·증권 관련 업무 지원 플랫폼이 개발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창업·혁신 벤처기업과 이들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모험투자 지원플랫폼 ‘벤처넷’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이 구축할 벤처넷은 벤처기업들이 간소화된 맞춤형 증권사무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증권 관련 업무와 투자자 보고 등의 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벤처넷을 이용하는 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전용 플랫폼에 접속하면 주주관리 등에 필요한 증권사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서비스 예정
주주관리 등 사무 처리 편리

비상장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들도 이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벤처넷을 통해 각종 운용지시 전달 상황과 펀드별 잔고내역 관리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자신들의 투자 현황과 잔고 등을 전산을 통해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예탁결제원은 비상장기업이 벤처넷을 활용하면 벤처기업 등이 편리하게 주주지분 변동 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게 돼 증권사무 관리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비상장기업은 주주관리 투명성을 확보해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의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벤처캐피탈과 신탁업자 등은 벤처기업 투자에 따른 각종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어 업무와 투자 리스크를 줄여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예탁결제원은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등의 기간을 거쳐 내년 9월께 벤처넷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현우 기자 hoo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