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재검표 곧 발표 ‘바이든 승리’ 안 바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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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내 주의사당 앞에서 대선 결과에 대해 항의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AFP연합뉴스

미국 대선 초박빙 승부처인 조지아주와 위스콘신주의 재검표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의 당선으로 기운 판세가 뒤집히진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선거업무 담당 관리들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콘신 재검표도 곧 마무리
트럼프 주장 ‘선거 부정’ 없어

조지아주 선거 담당 관리들은 19일 발표될 예정인 재검표 결과가 조 바이든 후보의 1만 4000여 표 차 승리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재검표 과정에서 트럼프가 주장한 ‘광범위한 선거 부정’을 입증할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위스콘신주 선거업무 담당 관리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부분적인 개표 결과가 공화당의 패배라는 결과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 캠프 측은 300만 달러(약 33억 원)의 비용을 들여 민주당의 텃밭인 밀워키와 데인 카운티를 특정해 재검표를 요구했다.

위스콘신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데인 카운티의 재검표작업을 20일 시작할 예정인데, 당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애초 위스콘신주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는 49.5%의 지지율로 48.8%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로 눌렀다.

그동안 바이든은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32명을 확보한 트럼프 대통령에 큰 차로 앞서 있다. 유권자 투표에서도 580만 표 이상 우세하다.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려면 재검표 등을 통해 최소 3곳의 경합 주 개표 결과를 뒤집어야 하지만, 이전 대선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진 적은 없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트럼프는 광범위한 선거 부정이 있었다면서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미시간 등에서 제기한 선거 결과 불복 소송은 소송 자체가 기각되거나 핵심 주장이 철회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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