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2)이 2년 9개월 만에 복귀한다.

이승훈은 오는 25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막하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 출전 신청을 했다. 출전 종목은 남자 일반부 1500m와 남자 일반부 5000m다. 주 종목인 남자 일반부 매스스타트는 참가 신청 인원 미달로 아예 취소됐다.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에서 매스스타트 금메달, 팀 추월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장거리 빙속 간판이다. 그러나 이승훈은 대회 후 훈련 특혜 시비와 적폐 논란에 휘말리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과 가혹행위를 해 지난해 7월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기도 했다.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이승훈은 지난 7월 징계가 종료되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달한 뒤 훈련에 매진했다. 박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