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부산혁신조달기업협회가 발족했다.

부산혁신조달기업협회는 19일 오후 1시 20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부산혁신조달기업협회’ 발족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발족식에는 부산지역 혁신조달기업 21개 업체와 예비기업 20개 업체가 참여했다. 발족식 뒤에는 혁신조달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 부산지방조달청, 부산테크노파크, 한국남부발전(주) 등이 참가했다.

혁신조달이란 공공이 신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기술혁신,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려는 정책이다. 특히 혁신 시제품 구매제도를 통해 공공부문이 초기 구매자가 되어 상용화 전 혁신제품을 사용하고 테스트 성과로 지역기업들에게 레퍼런스(실적)를 담보한다.

부산혁신조달기업협회는 서로 간의 기술 협력, 사업 정보 교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혁신조달기업협회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공동대응으로 혁신조달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달시장에서 판매실적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재능 기부도 준비 중이다. 부산혁신조달기업협회의 초대회장이 된 더지엘 이성우 대표는 “지역 기업들이 좋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더라도 시장에서는 그동안의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일이 많았다”며 “부산시를 비롯한 공공에서 지역혁신기업들의 매출 실적을 만들어 준다면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