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국재료연구원 독립 기관 승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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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20일 독립 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사진·KIMS)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KIMS는 1976년 12월 한국기계금속연구소로 출발해 한국기계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창원분원,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등으로 이름을 바꿔왔다. 그 과정에서 독립 연구법인 지위를 확보하지 못해 예산과 인력 운용 등에 제약을 받았다. 그러다 국회가 올 4월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 재료연구원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 분야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가결하면서 독립 연구기관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KIMS는 앞으로 ‘소재 강국 실현’을 목표로 운영된다. 일본의 수출규제 등에 대응해 소재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곳곳에 분산돼 있는 국내 소재 분야 연구 역량을 결집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도 맡는다.

초대 KIMS 원장으로 취임하는 이정환 박사는 “우리의 미래는 첨단 소재 기술력에 달려 있다. 소재 전문 종합연구기관으로 뿌리내려 연구 성과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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