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 3차 대유행 시작…대응단계 상향 불가피"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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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제 다시 3차 대유행이 시작되고 있어 대응단계 상향이 불가피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말했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게 코로나19방역을 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감염확산을 지연시키며 견뎌내야 하고, 모두가 힘들지만 힘을 합쳐 함께 노력하면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차는 대구경북, 2차는 수도권, 이제는 전국이다"며 "대유행이 반복될 때마다 바닥이 넓어지며 강도가 강해지고 있다"며 우려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민의 1번 일꾼인 저는 높은 시민의식 자랑하는 경기도민 여러분을 믿는다. 3차 충격에 담담하게 대비하며 연대와 사랑으로 이 위기도 슬기롭게 넘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현재 코로나19 전파 양상에 따르면 다음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을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지금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이며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하며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기로"라고 말했다.

또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곧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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