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주 손잡고 수출 파고 넘자”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 첫 선정
해양수산부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 올해 제도 도입 이후 첫 번째 우수 선화주 인증을 받은 선화주 기업 대표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이들 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선사 HMM·SM상선·남성해운
화주 현대글로비스 등 6개 회사
이번에 첫 번째 우수 선화주 인증을 받은 기업은 모두 6곳이다. 선사는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SM상선·남성해운이, 화주사는 현대 글로비스·CJ대한통운·주성씨앤에어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6개 기업은 △주요 수출노선 화물운송 시 선사와 장기적 협력 강화 △표준계약서 보급 확대 △해상운송 서비스 노선 중 주요 화주에게 선적기회 우선 제공 등 자체 상생계획을 수립해 선화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HMM과 현대 글로비스는 이 자리에서 통상 1년 이내로 체결하는 단기운송계약 관행 대신 장기운송계약을 추진하기로 하는 기본협약서를 체결함으로써 대표적인 우수 선화주 기업으로서 굳은 상생의 의지를 보여줬다.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제도는 선사와 화주 간 상생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