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남물금 하이패스 IC, 정부 중투 ‘조건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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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액 사업비 도공과 협의해야”

속보=실시설계 과정에서 공사비가 80% 이상 증액되면서 정부의 지방재정 중앙 투자(이하 중투) 심사 대상이 돼 어려움이 예상(부산일보 8월 26일 자 11면 보도)됐던 경남 양산의 가칭 ‘남물금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산시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 중투를 신청한 ‘남물금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에 대한 심사 결과 ‘조건부’ 통과 결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애초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사업비가 168억 원 정도로 파악됐으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연약지반 보강과 토지보상비 추가 등으로 총 공사비가 300억 원이 됐다. 이 때문에 기초자치단체의 200억 원 이상 투자사업은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치도록 한 중투 대상이 됐다.

중투 심사에서 “늘어난 사업비에 대해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하라”는 조건부로 통과된 데다 이미 양산시가 공사비 50%와 보상비를, 한국도로공사가 공사비 50%와 영업 시설을 각각 설치하도록 업무협약을 맺어 증액된 사업비도 업무협약에 따라 분담만 하면 된다.

시는 2022년부터 보상과 함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물금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신도시 주민들이 부산 북구 구포동 방면, 또는 김해 방면으로 가거나 남해고속도로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오가는 길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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