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연제 ‘고분양가 관리 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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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해 부산 남·연제구와 경기도 김포시(통진읍, 대곶·월곶·하성면 제외)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해수동 포함 5개 구로 늘어나
분양보증 발급 때 심사 적용돼

이로써 부산의 경우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기존 해수동(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을 포함해 이번에 신규 지정된 남구, 연제구까지 모두 5개 자치구로 늘어났다.

HUG는 “분양가 상승이 전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지역, 또는 분양가·매매가 상승이 지속되어 고분양가 사업장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분양가와 매매가 상승 현황, 정부정책과 규제지역 등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HUG는 시장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고 안정적인 보증리스크 관리를 위해 23일부터 변경된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발급 시 고분양가 심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날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 추가 지정은 전날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지역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으로 해석된다. 애초 부산 해운대·수영·동래구와 대구 수성구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이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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