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KT 신인 드래프트 연세대 박지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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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KT가 23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박지원. 연합뉴스

부산KT 소닉붐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연세대 박지원(22·192cm)을 선택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연세대 포인트가드인 박지원을 지명했다.

박지원은 올해 대학 U-리그 1차 대회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큰 키에 넓은 시야, 패스 능력을 갖춘 정통 포인트가드로 평가 받는다. 장신에 스피드가 좋아 수비를 앞에 두고도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박지현(20)이 박지원의 동생이다.

한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서울 삼성은 제물포고 포워드 차민석(19·200cm)을 지명했다. 제물포고 졸업 예정인 차민석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고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가 됐다.

3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고려대 가드 이우석(21·196㎝)을 뽑았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참가자 48명 가운데 절반인 24명이 프로 지명을 받아 지명률 50%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부터 최근 8년 사이에 45.7%(46명 참석에 21명 지명)를 기록한 2018년 다음으로 낮은 지명률이다.

1라운드에 선발된 선수들은 3∼5년 계약을 맺게 되며 급여는 1∼4순위의 경우 7000만 원에서 1억 원 사이, 5∼10순위 선수들은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사이를 각각 받는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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