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여파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프로배구가 다시 무관중 경기로 전환된다. 사진은 지난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프로배구 V리그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경기.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프로배구가 무관중 경기로 전환하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도 관중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따라 프로배구 2020-2021시즌 V리그 경기를 당분간 관중 없이 치른다고 23일 밝혔다. 당장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부터 관중이 입장할 수 없다. 25일부터는 수도권과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모든 V리그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이에 앞서 V리그는 올 10월 17일에 관중 없이 개막했다. 같은 달 31일부터 관중 입장을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30%까지 제한적으로 허용했고, 이달 11일부터 최대 50%까지 관중 수를 늘릴 계획이었지만 결국 코로나19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게됐다.

KOVO는 “KOVO와 각 구단은 경기장 방역을 비롯한 안전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도 관중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됐다.

24일과 2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6, 7차전의 관중은 현재 30% 선에서 10% 이내로 줄어든다.

KBO 사무국은 이미 완료된 한국시리즈 6, 7차전 예매를 취소하고 재판매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10%로 조정된 고척돔의 최대 입장 인원은 1670명이다.

천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