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어천, 2023년까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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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정비 사업 계획 확정

경남 김해시 동부권 도심하천인 신어천 하류지역에 침수예방과 함께 산책로 조성 등 생활인프라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환경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김해시는 국비 포함 17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신어천 복합공간 하천정비사업’에 나서 오는 2023년 완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활천동 활천교에서 불암동을 거쳐 서낙동강 합류지점까지 신어천 하류지역이며, 총연장 3.56km 구간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노후된 교량 재가설과 생태하천, 편의시설 등이다.

먼저 구간 내에 있는 30년이 넘은 교량 4곳을 재가설한다. 생태하천과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하천 정비구간에 총연장 3.74km 산책로가 조성되고, 하천 곳곳에는 징검돌과 어류서식처, 여울 등이 설치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방하천 제안 공모전인 ‘홍수에 대비한 침수예방 및 자연과 사람, 도시가 함께 숨쉬는 융합형 하천’에 선정돼 그동안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 등을 진행해 왔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신어천 하류지역의 상습적인 침수예방은 물론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정비작업을 통해 동김해지역의 생활인프라를 늘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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