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부산, 수질 문제부터 해결해야’ 부산 시민 요청 1순위 과제는 ‘상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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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들은 부산시가 환경 분야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수질’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경대 녹색환경지원센터가 올 8~9월 부산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환경 현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산시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환경 분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3개까지 복수응답)에 수질관리(수질오염, 하폐수 및 상수도 관리)라고 응답한 이가 59.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대기관리(미세먼지, 악취, 자동차 배기가스 등) 46.8%였다.

부경대 환경지원센터 설문조사
수질>대기>폐기물>연안 관리 순

부산시가 향후 5년간 주력해서 해결해야 할 환경 분야는 수질관리, 대기관리, 폐기물관리, 연안관리 순으로 수질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 구체적으로는 상수도 수질 개선과 낙동강, 온천천, 동천 등의 관리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타 지역과 비교해 현재 부산시 환경 현황이 어떻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심각하다’고 답변한 이들이 48.8%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라는 답변이 36.5%로 뒤를 이었다. 또 지역 환경오염에 기업(생산공장 등)이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서는 ‘영향이 크다’고 답변한 이들이 70.4%로 가장 많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기업에서 발생시키는 환경오염 중에서는 대기 문제를 꼽은 이들이 39.5%로 가장 많았다.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한다면 가장 듣고 싶은 주제 분야로는 ‘미세먼지, 대기’가 38.2%로 가장 많아 대기 문제를 실생활과 가장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교육이 가장 필요한 대상으로는 환경업계 종사자에 이어 청년, 학생 순으로 나타났다.

주관식 설문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방안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는 요구와 도심 하천의 악취 발생원을 조사하고 개선해달라는 요구들이 많았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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