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항노화 체험관 편입 부지 수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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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최근 수용 재결한 양산숲애서 편입부지 전경.

속보=12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된 경남 양산의 양방 항노화 힐링 서비스체험관인 ‘숲애서’ 개관이 두 차례 지연(부산일보 8월 18일 자 11면 보도)된 가운데 개관의 걸림돌이었던 편입부지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

양산시는 최근 경남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숲애서’ 진입도로 70m 구간 토지를 ‘교통안전 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수용 재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법원에 보상금 공탁과 함께 편입부지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진입도로 70m 구간 문제 해결
도로 확장·상수도 인입 공사 재개

시는 이달 중 중단된 진입도로 확장공사와 상수도 인입공사를 재개해 내년 1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또 시설관리공단과 ‘숲애서’ 위·수탁계약 체결과 함께 내년 3월 시범운영 뒤 4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그러나 편입 지주가 ‘선형 변경’을 계속 요구하면서 지난주 경남도에 수용 재결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검토 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공사 재개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편입부지 소유권이 이미 시로 넘어왔기 때문에 민원인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공사 재개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편입부지 지주에게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123억 원을 들여 대운산 자연휴양림 인접 지역 1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370㎡ 규모의 공립 양방 항노화 힐링 서비스 체험관인 ‘숲애서’를 지난해 말 건립했다.

글·사진=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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