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수의컨퍼런스 in 해운대

영남 지역 최대 ‘2020 부산수의컨퍼런스 in 해운대’가 오는 28일, 29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원래 9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된 이후 온라인으로 개막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부산수의컨퍼런스는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이틀간 반려동물 임상의 각종 진료과를 망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광역시수의사회(회장 이영락)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부산 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수의사들이 최신 치료법을 공유하고 같이 공부하자는 취지로 열리는 영남지역 대표 반려동물 임상 학술행사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역 수의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수의사회, 28·29일 온라인 진행
신경계·행동학·종양·피부·안과·KSFM
6개 세션 기본으로 최신 치료법 등 공유

부산수의컨퍼런스는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 지부 수의사회가 주최하는 연수교육 중 가장 큰 규모다. 앞선 1, 2회에는 하루 동안 2개 세션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6개 세션을 기본으로 신경계/행동학/종양/피부/안과/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등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수의전문의와 함께하는 양질의 임상 컨퍼런스’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아시아수의전문의, 스타급 강사, 수의대학교 교수진 등 국내 최고 수의전문의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지난 20일 마감된 사전 등록에는 이미 1000명 이상이 등록을 했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컨퍼런스 첫날인 28일에는 △피부=송치윤, 황철용, 현재은 △종양=황태성, 윤헌영, 서경원 수의사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신경계=송중현, 정동인 △안과=안재상, 서강문, 지동범 △정형외과=이해범, 이희천, 홍연정 △심장=김정현, 김성수, 이영재 △KSFM=남예림, 이나영, 나응식, 신사경, 최희연 △행동=김선아 수의사 등이 강연자로 참석한다.

강연 중간에 60개의 의료기기와 제약 회사들 홍보 영상을 재생해 업체들에게 홍보 기회도 제공한다.

부산수의사회 이영락 회장은 “수의사, 수의대학생, 동물병원 관계자 등 15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임상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의사들은 양질의 좋은 강의를 듣고, 국내 업체들은 영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코로나 상황 악화로 인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허락된 강사에 한해 모든 강의는 1회씩 추가 시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2020 부산수의컨퍼런스’ 홈페이지(bsvc.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수의사회는 지난 9월 부산일보사, 부산시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 및 관련 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산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질병 예방 지원, 치료 자문 역할을 맡아 부산을 선진 동물복지 도시로 만드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상윤 선임기자·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