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열에 아홉 “북항재개발, 부산 발전에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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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부산 시민 대다수는 북항재개발사업이 향후 부산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은 지난 10월 26일~11월 13일 부산지역에서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남녀 500명씩)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부산항 북항재개발사업 시민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북항재개발사업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7.7%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세 이상 1000명 대상 시민인식 조사
“매우 긍정적” 9.8% 포함 87.7% “긍정적”
80.8% “공공성·사업성 균형 있게 절충”

북항재개발사업이 부산지역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는 '약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5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27.3%),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9.8%), '약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6.3%),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1.2%) 순이었다.

공공성과 사업성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80.8%가 '공공성과 사업성을 균형있게 절충해야한다'고 답했다. '공공성 확보가 우선'은 13.4%, '사업성 확보가 우선'은 5.5% 응답률을 보였다.

북항재개발사업 추진 때 중요 고려사항(5개 선택지 중 '매우 중요하다'와 '약간 중요하다'를 합산한 수치)을 묻는 질문에는 '난개발을 막고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의견 수렴'이 79.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신속한 추진' (74.7%), '개발이익 원도심 환원'(68.6%)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부산 시민들은 북항재개발사업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나 교통혼잡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보면, 북항재개발사업의 긍정적인 기대 사항('보통이다'를 포함한 5개 응답지 중 '매우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를 합산한 수치)으로는 '원도심 재정비 및 환경 개선에 도움'(68.1%),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67.7%), '다양한 친수공간 제공'(65.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우려 사항('보통이다'를 포함한 5개 선택지 중 '그렇다'와 '그런 편이다'를 합산한 수치)으로는 '교통혼잡 발생'(57%), '상업중심·난개발'(33.1%), 북항의 역사·정체성 소멸'(21.3%) 순으로 답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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