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장중 최고가 행진 멈춘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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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매물 쏟아져 2601.54로 마감

뜨겁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장중 최고가 행진을 멈추고 숨고르기에 나섰다. 25일 코스피는 차익을 실현하려는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16.22포인트(0.62%) 내린 2601.5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장중 최고치(2628.52)를 갈아치우며 상승 출발했다. 2637.34에 출발한 뒤 2642.26까지 올랐다. 이틀 연속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가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중 2583.41까지 밀렸지만, 2600선은 지켰다. 이날 하락으로 지난 23일부터 이어진 최고가(종가 기준) 경신 행진도 6일 만에 멈췄다.

기관 매도로 지수는 하락했지만, 외국인 매수세는 여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98억 원을 순매수하며, 15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수 우위을 이어갔다. 전날 230억 원을 순매도했던 개인도 주식을 사들이며 5032억 원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한편 기관은 6153억 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SDI(-2.54%), 삼성전자(-1.62%), 카카오(-1.61%), SK하이닉스(-1.42%), 네이버(-1.42%), LG화학(-1.38%), 현대차(-0.83%)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전날 시총 10위에 오른 기아차는 1.34% 하락하며, 0.26% 소폭 상승한 LG생활건강에 하루 만에 10위 자리를 내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80%) 내린 865.12에 장을 마쳤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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