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내가 증거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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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증거다

지금도 사라지지 않은 고통을 감내하며 존엄을 찾으려 몸부림치고 있는 일본 위안부. 그 피해자들은 일본이 패전한 뒤에도 노년까지 고통스러운 생애를 보내야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이를 무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만큼은 진실을 알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관련 자료를 모으고 글을 썼다. 차종환·이연주 공저/해조음/516쪽/2만 3000원.



■생명경제로의 전환

유럽 최고의 석학 자크 아탈리의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우리가 살아가게 될 세계에 대한 전망과 비전. 저자는 인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자유를 위해 생명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과거와 미래를 잇는 저자의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자크 아탈리 지음/양영란 옮김/한국경제신문/336쪽/1만 8000원.



■우선 집부터, 파리의 사회주택

15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사회주택 사업과 우리나라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얘기한다.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공상적 사회주의자인 샤를 푸리에의 구상에서 비롯된 사회주택은 실용적인 주거 공간이자 예술적으로도 찬사를 받은 멋진 건축물이었다고 소개한다. 최민아 지음/효형출판/256쪽/1만 6000원.



■돌아온, 돌아와야 할 우리 문화유산

2005년 7만 4434점, 2012년 14만 9126점, 2020년 19만 3136점, 해가 거듭될 때마다 무섭게 증가하는 이 숫자는 매년 4월 1일 국외 소재 문화재재단에서 발표하는 국외에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 수다. 고국을 떠나 한국을 알리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들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이상근·김정윤 지음/지성사/244쪽/1만 8000원.



■은유로 보는 한국 사회

진보 대 보수의 대결은 정의, 자유, 평등, 공정성, 차별 등 가치를 담은 개념의 해석을 둘러싼 전쟁이다. 진보와 보수의 이런 개념 전쟁은 우리 머릿속에서 작동하는 은유 체계의 상이함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교육, 경제, 국제 관계, 성과 사랑, 사회적 재난, 개신교 세계관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의 논쟁에 어떤 은유가 깔려 있는지 분석한다. 나익주 지음/한뼘책방/248쪽/1만 5000원.



■세계 역사와 지도를 바꾼 바이러스전쟁

그리스 아테네부터 오늘날까지 인류를 공포에 떨게 한 전염병을 주제로 세계 역사를 살펴본다.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무너뜨린 것은 장티푸스 바이러스였고, 대제국을 꿈꾼 알렉산더 대왕의 꿈을 앗아간 것은 어이없게도 모기 한 마리가 옮긴 말라리아였다. 14세기 전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흑사병은 페스트 때문이었다. 도현신 지음/이다북스/320쪽/1만 7000원.



■4학년 5반 불평쟁이들

누구나 자신에 대한 불만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외모와 성격 등 자신에 대한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4학년 5반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얼어났다. 아이들은 나도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것.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전은지 동화·이창우 그림/큰곰자리/144쪽/1만 1000원.



■도바의 바다

세계 최초로 대서양을 카약으로 건넌 모험가 알렉산데르 도바의 167일간의 여정. 혼자서 돛의 도움을 받지 않고 7m 카약과 노 하나만으로 대서양 1만 2437km를 횡단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아가타 로트-이그나치욱 글·바르트워미에이 이그나치욱 그림/이지원 옮김/산하/88쪽/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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