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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이 온라인으로 12월 3일까지 열린다. 부산웹툰페스티벌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로 답답한 마음, 부산 웹툰과 함께 시원하게 날려 버리자.

제4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이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막을 올렸다.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경남만화가연대가 함께 준비한 행사는 12월 3일까지 이어진다.

온라인으로 부산웹툰페스티벌
멘토·멘티 관한 이야기 주제로

올해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른다. 별도 온라인 플랫폼(http://bwfest.com)을 통해 메인 전시와 기획 전시 등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웹툰의 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100여 명의 작가, 300여 편의 작품을 집에서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제4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의 주제는 ‘“만화가의 고양이로 태어났습니다”-부산 작가들의 멘토와 멘티에 관한 이야기’이다. 한 편의 웹툰이 만들어지기까지 함께하는 웹툰 작가와 어시스턴트의 모습, 또 그들 사이의 파트너십을 통해 작가로 성장해 나가는 어시스턴트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가와 어시스턴트의 공동 작업 베스트컷을 소개하는 ‘수퍼 어시전’, 웹툰 속 캐릭터를 고양이로 그려낸 ‘고양이 만화 특별전’, ‘부산 인기 웹툰 작가전’, ‘웹툰아카데미 워크샵전’이 메인 전시로 마련된다.

메인 전시 중 ‘바람과 함께 사라진 웹툰전’에서는 이현정의 ‘방문자’, 하마탱의 ‘아머라카노’, 임진국의 ‘5초소’, 남정훈의 ‘스몰’ 등 이제는 웹상에서 볼 수 없는 추억의 웹툰을 페스티벌 기간에만 다시 볼 수 있다.

기획전 ‘우리시대 멘토전’에서는 만화계 거장 장태산, 원수연 작가의 원화를 볼 수 있다. 명랑만화의 대표주자 이정문 작가의 ‘캉타우 특별전’ 일러스트 작품전인 ‘이상한 나라의 김보영 특별전’ ‘판타지 호러 특별전’ ‘2020 신규 인재 및 완료작품전’ ‘부산브랜드웹툰전’ 등도 진행된다.

전시 외에도 마인드C(강민구)와 탐이부 작가가 나오는 브로맨스 토크쇼, 배민기 작가의 웹툰 세미나, 최문규·이나래 작가의 드로잉 토크쇼, 김태헌·배민기 작가의 웹툰상담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4회 부산웹툰페스티벌은 실감 나는 전시 관람을 위해 일부 주요 전시의 경우 360도 VR 영상이 제공된다. 부산시청 1층 로비와 서면 KT&G상상마당에서 ‘찾아가는 웹툰작가’를 콘셉트로 한 게릴라 드로잉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도시철도 미남역 웹툰 거리에서 ‘부산웹툰페스티벌 기념전시’도 진행된다. 오금아 기자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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