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토론 학부모 동아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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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성 부산일보 청소년기자(용호중 2)

부산 남구 용호중학교의 학부모 독서토론동아리 ‘책 읽는 사계절’ 활동 모습.

관심분야 책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문학기행과 작가와의 만남도 주선해주는 학부모 동아리가 있어 화제다. 부산 남구 용호중학교의 학부모 독서토론동아리 ‘책 읽는 사계절’ 이 그 주인공. 2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이 학부모 동아리는 독서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신청을 받아 책을 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용호중 ‘책 읽는 사계절’ 2년째 활동
북콘서트·서점 탐방·작가와의 만남도

이 동아리에서는 독서 토론뿐만 아니라 북콘서트, 서점탐방, 문학기행과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들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박경리 문학 기행과 이혜인 수녀와의 만남을 꼽을 수 있다. 회원들은 작품 <김약국의 딸들> <토지> 등으로 유명한 박경리 작가의 생가와 문학공원, 그리고 통영의 박경리 기념관을 방문해 작가의 문학세계를 생생하게 느끼기도 했다. 또 이혜인 수녀가 있는 수녀원을 직접 방문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탓에 대외활동을 잠시 미루고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책들에 대한 독서와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동아리를 통해 학교와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평소에도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또 자녀에게 책과 함께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산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며 동아리 활동을 자랑했다.

용호중 관계자는 “학교의 입장에서는 학부모 동아리를 통해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학부모님 스스로도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는 계기가 되고 있어 앞으로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동아리 운영의 계획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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