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내년엔 메이저리거?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롯데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지난 10월 18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한국프로야구(KBO)에서 최고 활약을 보인 롯데자이언츠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kt위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 대한 해외 구단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롯데가 스트레일리를 붙잡으며 내년 외국인 선수 조합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롯데의 에이스인 댄 스트레일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0일 미국 스포츠매체 ‘NBC스포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가 스트레일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MLB 복수 구단 영입에 관심”
롯데 “거취 결정 기다리겠다”
kt 로하스도 미·일 팀들 노려

앞서 다수의 야구 전문 매체도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해 신시내티 레즈, LA 에인절스 등 복수의 구단이 스트레일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스트레일리는 31경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빼어난 활약을 하며 롯데 마운드를 지켰다. 스트레일리는 KBO 진출 전 신시내티, 마이애미 등에서 뛰며 8시즌 동안 44승 40패를 기록했다.

로하스는 MLB와 일본프로야구 등 두 국가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이미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 등 일본 구단의 관심이 크다는 일본 현지 언론보도가 나온 바 있다.

지난 2017년 시즌 도중 kt에 입단한 로하스는 올 시즌 47홈런, 135타점, 116득점, 장타율 0.680을 기록하면 4개 부문 1위에 올라 리그를 평정하는 최고의 해를 보냈다.

스트레일리와 로하스는 각각 롯데와 kt가 이미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두 선수는 내년 KBO리그에서 뛸 경우 원 소속 구단의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에게 재계약 의사를 밝힌 만큼 MLB 진출 여부에 따른 거취를 차분히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현재 롯데는 스트레일리에게 지불 가능한 최고 계약조건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한편 롯데는 2021년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인 앤더슨 프랑코를 총 50만 달러에 영입했다. 또 외국인 타자 딕슨 마차도 역시 1+1년 계약으로 일찌감치 붙잡으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재정비에 나섰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