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기영옥 대표 취임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프로축구 K리그 2부로 강등된 부산 아이파크의 기영옥(사진) 신임 대표이사가 1일 취임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구 체육공원 내 클럽하우스에서 기영옥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열었다.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구단 임직원만 참석했다.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 출신
“구도 부산 명성 잇겠다” 다짐

기 대표는 “무거운 책무를 갖고 취임하게 됐다. 빠른 시일 안에 1부 리그로 팀을 올려놓겠다”며 “여건이 쉽지 않겠지만. 구도 부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 이번 시즌 5승 10무 12패 승점 25점으로 최하위로 떨어져, K리그2로 밀려났다.

기 대표는 1983년부터 1995년까지 금호고등학교 감독을 맡았다. 당시 김태영, 윤정환, 남기일, 고종수를 발굴해 ‘미드필더 명 조련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1996년에 창단한 광양제철고등학교에서 7년간 감독을 맡으면서 장경진, 김영광 등을 배출했다. 이후 대한민국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을 끝으로 대한축구협회 이사, 광주광역시축구협회장 등 행정가로 변신했다. 2015년 4월에 광주 FC 단장을 맡았다. 국가대표 출신인 FC 서울의 미드필더 기성용의 아버지이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 새 사령탑에 선임된 포르투갈 출신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은 지난달 28일 입국과 동시에 자가격리됐다. 이에 따라 신임 기 대표, 페레즈 감독, 선수들과의 첫 대면은 이달 중순에 이뤄질 전망이다. 전대식 기자 pro@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