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만에 돌아간 이강인 코로나 감염이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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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CF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CF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19)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는 현지 시간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1군 팀 내 의심 사례가 1건 발견됐다”며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가 자가 격리됐고, 최종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발렌시아 “의심 사례 1건 발견”
이, 훈련장 도착 후 곧바로 귀가
현지 매체 ‘이강인 가능성’ 거론


구단은 당사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현지 주요 매체는 이강인일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이강인이 1일 발렌시아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훈련장에 도착했으나 15분 만에 떠났다”고 보도했다.

현재 발렌시아 구단은 세 개의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진행하고, 참가하려면 코로나19 검사를 통과해야 훈련을 할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이 갑작스럽게 훈련에 불참한 것을 두고 검사 결과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지난달 중순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에선 황희찬(라이프치히), 조현우(울산) 등 선수 7명을 포함해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가대표팀 소집 기간 검사에서 이강인이 양성 반응을 보인 적은 없다.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이강인의 확진을 예단할 수는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두고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앞서 발렌시아에서는 지난달 2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검사에서 러시아 출신 미드필더 데니스 체리셰프가 확진됐다. 당시 이강인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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