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구 송영길, 부산 명예시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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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필요성 역설한 공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된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열고 송영길 의원을 명예시민으로 위촉한다고 3일 밝혔다. 송 의원은 인천 계양구에서만 5선인 국회의원이고 인천시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인천국제공항이 세계적 관문공항으로 성장하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본 공항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런 송 의원이 부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건 전문가적 관점에서 가덕신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해서다.

시는 송 의원이 2016년부터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에 홍보대사를 자청했고,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이끌어내는 데 공로가 컸다고 설명했다. 올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송영길 TV’를 통해 김해신공항 검증 영상을 6개 분야에 걸쳐 제작,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신공항과 관련한 각종 토론회와 특강에서 가덕신공항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해신공항 확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부산일보>에 실은 자신의 특별기고를 통해 “안전성, 소음, 환경보호, 항공 수요뿐 아니라 물류 공항으로서의 확장 가능성, 동남권 산업 재편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로서의 필요성 등 새로운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라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이자 상징이며 촉매제다. 부울경의 재도약을 넘어 골고루 잘 사는 우리나라를 위한 출발점이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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