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만 창원 시민 모두가 코로나 방역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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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안심신고센터 운영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주체로 시민이 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방역 강화에 나선다.

창원시는 시청 홈페이지에 코로나19 안심신고센터를 설치해 오는 7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안심신고센터는 104만 창원시민 모두가 코로나19 방역감시단이 돼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동참한다는 취지로 설치·운영된다. 시민들은 안심신고센터를 통해 집합금지 명령 위반 행위, 마스크 미착용, 방역수칙 미준수 등을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센터에 신고 내용이 접수되면 곧바로 해당 부서가 즉각 조치하도록 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시 공무원 4000여 명을 투입해 2만 2347개 업소에 대한 점검과 단속에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방역수칙 미준수 업소 2230곳을 적발해 계도 조치했다. 그러나 공무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도 시 전역에 걸쳐 모든 업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창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이 절실하다”며 “코로나19 안심신고센터를 통해 자신과 가족, 이웃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는 파수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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