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 + 실용성 = 부산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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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 시제품 가방. 아래 사진은 시제품 우산. 부산시 제공

부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품은 문화상품(‘부산굿즈’)이 나왔다.

부산시는 문화상품 개발 마중물 사업으로 부산시 무형문화재 보유자 5인(주성장-박한종, 사기장-김영길, 불화장-권영관, 화혜장-안해표, 선화장-성각 스님)의 작품을 활용한 5종의 디자인 개발 사업을 올 상반기 착수했다.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실용적 문화상품, 일명 부산굿즈 시제품을 최근 생산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무형문화재 보유자 5인 작품
디자인 개발해 시제품 생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문화상품 개발 마중물 사업인 ‘문화유산 기반 문화상품 디자인 개발·제작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의 ‘문화상품 개발 마중물 사업’은 기존 축제 중심, 현금 지원 위주의 문화유산 정책에서 벗어나 문화재 관계자의 소득개선 등을 위한 생산적 문화유산 복지 시책이다.

문화상품 부산굿즈는 시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저작권 동의를 받아 직접 디자인을 개발해 상품에 적용하고 개발된 문화상품을 공공기관과 민간시장에 보급하는 톱 다운(TOP-DOWN) 방식을 통해 탄생했다. 그동안 민간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관련 문화상품을 개발하기 어려웠다.

시는 이렇게 개발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산, 가방, 스카프, 텀블러, 파우치 등 실생활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실용적 문화상품을 일부 제작했다. 시는 이번에 제작된 문화상품을 공공기관에 홍보하고, 동백상회 등 부산시 주요 기념품점 입점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등을 활용해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문화상품 판매는 내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문화유산 기념품 경진대회와 홍보, 전시장 조성 등 문화유산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화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 문화유산 기반 문화상품 개발과 활성화 5개년 계획’을 수립,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지연장(紙鳶匠) 등 5개 무형문화재와 임시수도 정부청사 등 유형문화재 디자인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달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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