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1위’ 탈환한 박인비 이번 주 US여자오픈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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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미국 텍사스주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최근 열린 LPGA VOA 클래식 최종 라운드 두 번째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박인비가 김세영에게 내줬던 여자골프 세계 상금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기록, 앤젤라 스탠퍼드(미국)에 2타 뒤진 2위(5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VOA클래식 2타 차 공동 2위
유소연 공동 2위·고진영 5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동반 출전

준우승 상금 12만 709달러를 받은 박인비는 상금랭킹 1위(118만 7229 달러)를 탈환했다. 김세영(113만 3219달러)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1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4번(파4), 6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하지만 고진영, 스탠퍼드와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나선 박인비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스탠퍼드는 13번(파5),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타차 선두로 치고 나간 스탠퍼드는 16번 홀(파3), 1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다.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고진영은 5위(4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14번 홀(파4)에서 포대 그린을 향해 친 세 번째 샷이 짧아 다시 굴러내리오는 실수로 2타를 잃기도 했지만 세계랭킹 1위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유소연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쳐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같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재미교포 노예림도 1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 등은 오는 11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도 출전한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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