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 올 3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 성공 ‘제2 도약’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비상경영체제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온 부산의 자동차부품 기업 부산주공이 올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제2 도약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부산주공은 최근 발표한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369억 원, 당기순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는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3분기 16억 손실에서 3200만 원 손실로 폭을 크게 줄였다.

이런 실적 호전에 주가도 상승세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지난달 주가 상승률 집계에서 부산주공은 전월 대비 49.9% 상승, 부울경 유가증권 상장사 중 상승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부산주공은 한때 매출 2000억 원대까지 기록했으나 최근 5년간 실적 악화를 겪으며 지난해 하반기에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도약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실적 개선에서 볼 수 있듯이 김종도 전무를 중심으로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다각도로 기업 체질 개선 노력을 벌인 결과, 비상경영체제 성과가 나고 있다는 평가다. 한때 96%에 달하던 매출 원가가 최근 3개월 연속 80% 수준으로 떨어지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21.1%에 달하던 불량률도 올 10월 7.88%까지 떨어질 정도로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 김영한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