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UAE서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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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방문 외교장관과 면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회담을 앞둔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서 내년 ‘두바이 엑스포’를 개최하는 UAE 측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와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달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의향을 공식 표명한 뒤 정부가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현지시간 6일 두바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림 빈트 이브라임 알 하쉬미 UAE 외교국제협력부 국제협력 장관 겸 두바이 엑스포 조직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부산엑스포 지지와 유치 경험 공유를 요청했다.

이에 알 하쉬미 장관은 안전한 환경에서 엑스포가 개최되도록 양국이 엑스포 협력을 증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본인의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며 UAE는 엑스포 개최와 관련 인적·물적 자산을 공유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한다.

2030년 엑스포 최종 개최지는 2023년 상반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를 거쳐 그해 12월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러시아도 모스크바에 2030년 엑스포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발표한 상태다. 민지형 기자 oa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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