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120일 열전… 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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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후보군 선거운동 돌입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8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20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관련 기사 5면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8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간판·현수막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전화로 직접 지지 호소 △가구수 10% 내에서 홍보물 발송 △공약집 발간·판매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여야 주자가 8일부터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전 의원과 신인인 전성하 LF에너지 대표가, 진보당에선 노정현 부산시당위원장이 이날 오전 9시께 시선관위에 전과기록, 학력 증명서 등 등록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오는 15일 동구 초량동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가진 후 다음 날 예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에 거론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김해영 전 의원 등은 아직 관련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번 부산시장 보선은 오거돈 전 시장이 올 4월 성추행 사건으로 중도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여기에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7월 성추행 피소 사실이 알려진 이후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내년 4월 보선은 대한민국 1·2도시 수장을 한꺼번에 뽑는 사실상의 ‘대선 전초전’으로까지 그 의미가 확대됐다.

부산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울산·경남 재·보선 지역은 현재까지 △기초단체장 2곳(울산 남구, 경남 의령군) △광역의원 1곳(경남 고성) △기초의원 1곳(울산 울주군 나)이다.

전창훈·박태우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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