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댄스, 2024 파리올림픽 첫 정식 종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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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가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을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시켰다. 왼쪽부터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경기 장면. 부산일보DB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이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야구와 소프트볼은 올림픽 종목에서 빠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에서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4개 종목을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스케이트보드·서핑 등도 포함
젊은 세대 올림픽 유인 목표
남녀 선수 50%씩 성비 균형
야구·소프트볼 또 제외 ‘비운’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은 내년 7월에 열리는 도쿄하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데 이어 파리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유지된다. 브레이크댄스는 파리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인다.

젊은 세대를 올림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브레이크댄스를 비롯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관심을 끄는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청소년올림픽에서 브레이크댄스가 성공리에 치러진 점을 감안, 2024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에 넣자고 IOC에 제안했다.

하지만 야구와 소프트볼, 육상 남자 50㎞ 경보는 파리올림픽에서 열리지 않는다. 야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어 일본이 2020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면서 12년 만에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파리올림픽에서는 다시 제외되는 비운을 맞았다. 유럽이 야구 불모지라서 제외됐다는 관측이다. 야구는 오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다시 채택될 전망이다. 개최국 미국이 야구 종가이기 때문이다.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은 32개다. IOC는 또 올림픽 남녀 출전 선수 수에서 완벽한 성비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파리올림픽의 메달 종목 수를 도쿄올림픽의 339개에서 329개로 10개 줄였다.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규모도 내년 1만1000명 수준에서 600명 감소한 1만500명으로 제한했다. 도쿄올림픽에서 48.8%로 예상되는 여성 선수들 비율은 파리올림픽에선 50%로 상승해 정확히 남녀 성비 균형을 이룬다. 천영철 기자 c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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