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폴란드 계속되는 악연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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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추첨에서 이탈리아 축구영웅 다니엘레 데로시(왼쪽) 등 국제축구연맹과 유럽축구연맹 관계자들이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와 폴란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통산 6번째 같은 조에 편성되는 인연을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조 추첨을 진행했다. 55개 UEFA 회원국이 출전하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은 내년 3월 시작해 11월까지 펼쳐진다.

통산 6번째 같은 조 편성
55개국 출전 본선 티켓 13장

조 추첨에서는 11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1번 시드를 받은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독일 등 10개국이 먼저 A~J조에 배치됐다. A~E조까지는 5개 팀씩, F~J조는 6개 팀씩 편성돼 예선을 치른다. 월드컵 유럽예선에 걸린 본선행 티켓은 총 13장이다. 이번 조 추첨 결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우크라이나, 핀란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카자흐스탄과 D조에 묶였다.

눈에 띄는 것은 잉글랜드와 폴란드가 I조에서 경쟁하는 것이다. 잉글랜드와 폴란드가 유럽예선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게 이번이 6번째(1974년·1990년·1994년·2006년·2014년·2022년)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본선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해 나란히 16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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