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60곳에 총 6000억 투입

부산 사하구 홍티와 강서구 신전항, 경남 통영시 마동항, 남해군 장항항, 창원시 실리도항, 울산 북구 우가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시행 3년 차인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신규대상지’로 전국 60개 어촌 마을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별로는 전남 19개소, 경남 11개소, 충남 6개소, 경북·전북 각 5개소, 강원 4개소, 제주 3개소, 경기 1개소 등이다. 시 단위에서는 부산 2개소, 울산 1개소, 인천 3개소가 선정됐다.

신규로 선정된 60개소에 대해서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3년간 개소당 평균 100억 원씩 총 6000억 원(국비 4200억 원, 지방비 18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부산 사하구 홍티, 강서구 신전항에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31억 원 등 총 187억 원이 투입돼 방파제 보강, 물양장 정비, 해양레저 마리나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에서는 통영시 마동항과 동부항, 창원시 실리도항과 삼귀포구, 남해군 장항항과 초전항, 거제시 여차항과 성포항, 고성군 신부항, 사천시 구우진항, 하동군 연막항 등 11곳이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특히 관광과 바다낚시 명소로서 연간 10만 명이 찾는 경남 통영시 마동항은 3년간 해상낚시터·가족낚시터 등 낚시 기반시설을 만들고 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자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남해군 장항항은 노루목 마켓, 어부살이 교류센터, 정주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창원시 실리도항은 국내 최대 햇홍합 생산지인 만큼, 방문객 편의시설 조성과 함께 햇홍합 특화센터 조성, 정주환경 개선 등 사업이 진행된다.

송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