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윤 갈등 ‘최정점’… 법무부, 10일 윤 총장 징계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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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위원회가 10일 오전에 열린다. ‘추-윤 갈등’의 정점을 찍을 이번 징계위에서 징계위원들이 윤 총장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법무부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법무부 정부과천청사에서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를 진행한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 개최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윤 총장은 지난달 24일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 △감찰 방해 등 6가지 사유로 징계위에 회부됐다. 윤 총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징계위에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검사 위원 2명, 외부 위원 3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징계 위원장은 외부 위원 중 한 명이 맡을 것으로 보이며, 징계 청구권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징계 심의에 참여하지 않는다.

윤 총장은 6가지 징계 사유에 대한 부당함과 함께 징계·감찰의 절차적 위법성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장관은 윤 총장 징계위를 계기로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다만 증인 채택·심문 절차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최종 징계 결정은 이날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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