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가려진 UEFA 챔스리그 ‘이제부터가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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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UCL 조별리그 B조 6차전 레알 마드리드 대 묀헨글라트바흐전.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헤딩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으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이제 유럽 축구의 ‘지존’을 가리는 별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행 마지막 티켓은 스페인 프로축구(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챙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UCL 조별리그 B조 최종 6차전에서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2-0으로 꺾었다.

탈락 위기 레알 마드리드 ‘회생’
지난해 16강 모두 조 1위 차지
독일·스페인 리그 4팀씩 진출
내년 2월부터 16강 전 ‘빅매치’

5차전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0-2로 패해 조 3위로 밀려 탈락 위기였던 마드리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획득해 B조 1위(승점 10)로 통과했다. 카림 벤제마가 전반 9분, 32분에 연속 헤딩골을 터뜨렸다.

패한 묀헨글라트바흐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승점 8로 동률을 이뤘으나 맞대결 성적에서 앞서 B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A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6)에 이어 A조 2위(승점 9)로 16강에 진출했다.

전날 루마니아 출신 대기심의 인종차별 발언 탓에 중단됐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바샥세히르(터키)의 H조 6차전 재경기는 PSG가 5-1로 완승했다. 네이마르가 3골, 킬리안 음바페가 2골을 넣었다. 음바페는 21세 355일로 역대 최연소 UCL 통산 20골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22세 266일이었다.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UCL 16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뮌헨·도르트문트·라이프치히·묀헨글라트바흐(독일 리그).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세비야(스페인 리그). 리버풀·첼시·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리그). 유벤투스·라치오·아탈란타(이탈리아 리그). PSG(프랑스 리그)와 포르투(포르투갈 리그)가 16강에서 격돌한다. 이번에 조별 1위는 모두 지난해 16강에 들었던 팀들이다.

EPL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첼시. 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진출했다. 조별리그 2위에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포함됐다.

잘츠부르크(독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각 조 3위 팀은 유로파리그 32강으로 간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4일 스위스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과 유로파리그 32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린다. 전대식 기자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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