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새 관장 해양대 김태만 교수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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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신임 관장에 김태만(사진·59) 한국해양대 동아시아학과 교수가 임명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 자로 국립해양박물관 제3대 관장에 김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관장은 한국해양대 국제대학 학장과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민관협치기구로 꾸려진 북항재개발라운드테이블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해양·문화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민선 7기 부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건강한행복도시분과장을 맡기도 했다. 해수부 측은 “김 신임 관장이 그간 쌓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해양박물관의 위상을 강화해 우리나라 해양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직원 채용과 업체 선정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주강현 전 관장이 올 7월 말 해임된 뒤 국립해양박물관의 관장은 5개월간 공석이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 관장 해임 후 각종 소송이 벌어지는 데다가 마무리되지 않은 직장 내 성희롱 문제도 있는데, 장기간 리더가 없다 보니 구성원들이 갈팡질팡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임 관장이 와서 새로 체계를 잡고 빨리 분위기를 정리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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