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71% “코로나 백신 접종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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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설문조사 90%가 “해외여행 가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71%가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90%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외국인 16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의향’에 대해 10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내국인 1000명과 외국인(중국 일본 베트남) 600명이다.

그 결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예방접종 의향을 묻는 항목에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내국인 70.9%, 외국인 75.3%로 나왔다. 예방접종을 받는 이유로 내국인의 89.1%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외국인은 이보다 크게 낮은 12.6%가 이같이 답했다.

이 문항에 대한 질문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였는데 응답항목이 ①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 ②코로나19 감염을 피하려고 ③기타(구체적으로 기술)였다. 설문조사 기관이 인천공항인데다 응답항목이 좀더 세부적으로 나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도 추정된다.

또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해외여행 계획을 묻는 항목에 대해 내국인의 70.2%, 외국인의 82%가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해외여행 시기는 ‘백신 개발 후 3~6개월 이내’로 응답한 비율이 내국인 33.4%, 외국인 35.3%로 가장 높았다. 백신 개발 이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한국인 53.1%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꼽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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