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판]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 없다고 말한 택시기사"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사진=로히터연합뉴스 사진=로히터연합뉴스

6세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는 없다고 말한 택시 기사의 말에 당황한 엄마 A씨의 하소연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게시판에는 '아이에게 산타할아버지 없다고 말한 택시기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24일날 아들 치과진료 후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아들은 6살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치과진료를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씩씩하게 잘 받은 아들을 칭찬하자 아들은 "엄마 나 산타할아버지 한테 선물 받을수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기뻐하며 말했다.

아들이 기특했던 A씨는 "그럼 산타할아버지께서 분명히 선물을 주실거야"라고 말을 해줬다.

A씨는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오랫동안 기다렸고 받고 싶은 선물이 있어서 간절해 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와 아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택시 기사가 "꼬마야 산타할아버지는 없는데??"라고 말을 했다.

이 말에 당황한 아이가 "엄마 진짜 산타할아버지 없어?"라고 말하며 A씨와 눈을 마주췄다.

이에 A씨는 "아니야 산타할아버지 있어 택시 기사 아저씨가 장난 하시는거야"라며 아이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택시 기사는 재차 "산타할아버지는 없어 꼬마야 엄마가 거짓말하는거야 선물은 엄마아빠한테 사달라고 말해라"라고 했다.

이에 아이는 "아니에요 산타할아버지 있어요"라고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이는 풀이 죽어 힘없이 집으로 들어갔고 A씨는 너무 당황했고 심지어 욱하는 마음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A씨는 "아직 6살인 아이에게 왜 저런 말을 하는건지 아무말도 못하고 택시에서 내린 것도 분하다"며 분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택시기사 성격 진짜 이상하다", "택시기사아저씨가 착한일을 못해서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못받아봤나봐요", "산타가 있다고 믿는 아이한테 저렇게 꼭 말해야되는 심보는 무슨 심보야", "스크루지 같은 택시기사", "남의 애 동심파괴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글쓴이를 위로했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성탄절 풍경도 달라졌다. 온라인으로 산타클로스를 만난 것.

미국의 대형 백화점 등에서 해마다 진행돼온 산타와의 만남인 오프라인 산타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산타와 셀카를 찍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com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