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에 영향력 ‘청소년참여위원회’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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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부산일보 청소년기자(해운대여고 1)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토론하면서 자치 역량을 기르고, 청소년 정책의 수립에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각 구·군마다 설치된 청소년참여위원회이다.

각 구·군 설치돼 청소년 주체적 참여
토론·소통으로 정책 개선 방향 모색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정부·지자체의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가는 과정에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기구다. 위원회는 또 학교 밖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청소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소년 기본법’ 제5조에 근거해 1999년 제주시를 시작으로 각 시·도와 구·군에 해당 기구가 설치됐다. 부산 지역에도 16개 구·군별로 위원회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올 한해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이 대유행하면서 위원회의 활동도 많이 위축됐다. 해운대구 청소년참여위원회 김성욱(상당중 3학년) 위원장은 올해로 3년 동안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교육정책 변화 관련 위원회에서 무제한 토론을 하며 정책수용 당사자로서 좀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기위해 노력했던 것이 뿌듯했다”면서도 “지난해에는 주기적인 임원회의와 해운대구 내 다양한 행사에서 부스운영·캠페인 활동을 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탓에 대외활동 대부분을 취소하거나 보류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다만 내년도 착공 예정인 ‘좌동 청소년 문화의집’ 용도 평가를 위해 각 학교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거나, 정책정보자료 요청을 심의한 것은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해운대청소년참여위원회에는 만9세부터 24세까지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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