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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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에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이동노동자 쉼터’가 조성된다.

김해시는 이동노동자가 많은 장유지역에 내년 4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도비 지원 등 모두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4월 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장유권인 대청동 일원 후보지 3~4곳을 검토 중이다.

쉼터는 200여㎡ 규모로 계획중이며, 이동노동자의 휴게공간을 중심으로 일자리 상담과 건강관리 상담 등 일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쉼터에는 휴대폰충전기를 비롯한 안마기, 컴퓨터 등 일부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앞서 김해시는 대리운전과 퀵서비스, 택배기사, 보험설계사 등 특정한 거점이 없는 관내 이동노동자들이 추위와 악천후 등을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 마련을 요청하자 이들의 근무환경 개선차원에서 올 초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김해시는 쉼터가 운영되면 단순한 이동노동자 휴게공간을 넘어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 근로자에게 직업 상담과 법률자문 등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거점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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