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춘문예-희곡 당선 소감]열심히 공부하며 좋은 작품 남기기 위해 노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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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향

졸업이 다가오면서 마음 한구석에 숨겨 두었던 연극에 대한 열망이 점점 커져갔습니다. 교사를 바라는 엄마의 기대를 저버리기 힘들어 한동안 방황을 하다, 결국 엄마 몰래 연극을 시작했습니다.
 몇 년 동안 다양한 공연을 하면서 종이에 써진 글자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것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저도 직접 희곡을 써서 무대 위에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머릿속에 맴도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완성시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대명공연예술센터의 ‘대명동엔 작가가 산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희곡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주고 싶은 메시지를 글로 표현하는 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아주 행복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열심히 공부하며 좋은 작품을 남기는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제 작품을 뽑아 주신 심사위원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힘들었던 2020년을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조언과 격려를 아낌없이 해 주시는 저의 길라잡이 안희철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 정신적인 지주 예병대 선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약력: 1991년 대구 출생, 대구대 일반사회교육과 졸업, 대구연극협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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