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서울~진주 KTX 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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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부터 서울~진주 간 KTX 노선이 증편된다.

경남 진주시와 진주역은 오는 5일부터 서울~진주 간 KTX 노선이 증편돼 수도권과 경남혁신도시 사이의 출·퇴근은 물론 당일 출장도 가능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평일 왕복 10편서 12편으로
경남혁신도시 접근성 좋아져

증편되는 KTX는 오전 5시 5분 서울 출발, 오전 8시 35분 진주 도착편과 오전 8시 50분 진주 출발, 12시 45분 서울 도착편이다. 이에 따라 이 노선은 현재 평일 왕복 10편에서 12편으로, 금·토·일은 기존 12편에서 16편으로 늘어난다. 경남혁신도시 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1개 공공기관과 인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직원 중 주말을 수도권에서 보낸 직원들이 월요일 서울에서 진주까지 정시 출근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 구간 KTX 서울역 첫 출발편은 오전 5시 40분으로 진주 도착시간이 오전 9시 15분이어서 정시 출근이 불가능했다. 이에 혁신도시 근무자들을 중심으로 서울~진주 KTX 노선 증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런 요구에 따라 진주시와 진주역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부에 이 노선 KTX 증편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이번에 성사됐다.

진주시와 진주역은 “앞으로 퇴근 시간대에도 진주~서울 노선의 KTX 증편은 물론 부산(부전)~마산역 간 운행 예정인 준고속열차 운행을 진주역까지 연장 운행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X 증편 운행과 관련, 지난달 30일 진주역을 방문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조치가 수도권과 항공국가산업단지, 경남혁신도시 공공기관 간 접근성이 좋아져 앞으로 산업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시장은 “퇴근 시간대에도 진주~서울 간 KTX 증편이 이뤄지고, 경전선 준고속열차의 진주역간 연장 운행이 성사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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