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디지털 전환’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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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

15일 오후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BNK부산은행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빈대인 부산은행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은행 제공

“가장 디지털적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NK부산은행이 올 상반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 전문 특화은행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부산은행은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점 추진 경영 방침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2021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지난 15일 오후 ‘한계는 없다 : Infinity 2021’을 주제로 열렸으며 본점·영업점·해외영업점 등 200여 개 장소를 연결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산은행은 이날 회의에서 생존과 지속성장을 위한 탄탄한 고객 기반 확보를 위해 △고객중심적 영업 실천 △직원의 전문성과 상담역량 강화 △지역 중소기업 전문 특화은행으로서의 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저금리·저성장, 디지털·언택트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창출 모델 마련에도 애쓸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은행의 투자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CIB센터를 투자금융 2부로 승격하고, 본점 IB업무 담당인력을 충원하기도 했다.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과 빅테크·핀테크 업체의 금융업 진출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중심적 디지로그 뱅크(Digilog Bank) 구현’을 혁신 방향으로 정했다. 가장 디지털적이면서도, 가장 인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변화된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기존의 인식, 과거를 답습하는 영업 방식 등을 과감히 파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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